넥센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서건창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 24일 목동 SK전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벗어나며 이틀 만에 단독 3위에 복귀했다.
넥센 선발 양훈 역시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손승락이 2이닝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키며 구원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시즌 53호 홈런으로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52홈런) 기록을 뛰어넘어 새 기록를 달성했다. 박동원은 10회 끝내기 발판이 되는 2루타 등 3안타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양훈은 오늘도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결승타를 친 서건창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지금 시기가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며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부담 없이 최선만 다한다면 좋은 시즌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떨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넥센은 한편 28일 문학 SK전 선발로 우완 송신영을 예고했다. SK는 우완 언더 박종훈이 나선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