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NC전 2⅔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28 14: 59

한화 우완 투수 배영수가 1군 복귀전에서도 조기 강판됐다. 
배영수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7일 대전 NC전을 끝으로 엔트리 말소 없이 2군에서 훈련하고 돌아온 배영수는 1군 복귀전에서도 기대에 못 미쳤다. 
배영수는 1회 박민우를 2루 땅볼, 김종호를 몸쪽 144km 직구로 헛스윙 3구 삼진, 이종욱을 몸쪽 낮은 143km 직구로 루킹 삼진 요리하며 삼자범퇴했다. 2회에도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을 연속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하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이호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던진 8구째 144km 직구가 바깥쪽 높은 실투가 돼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시즌 20번째 피홈런으로 선취점 허용. 

3회에도 선두 지석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김태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히트앤런 작전에 걸리며 병살성 타구가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박민우에게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빼앗기며 위기가 계속 됐다. 
이어 김종호를 유격수 내야 뜬공,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으나 테임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가 되자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총 투구수는 48개로 스트라이크 28개, 볼 20개. 중요한 승부처라고 판단한 김성근 감독이 구원 송창식을 올리며 배영수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송창식이 나성범에게 풀카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송창식이 이호준을 2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가까스로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배영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96에서 7.05로 상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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