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막판 폭발' KGC, SK 꺾고 신바람 2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9.28 15: 48

마리오 리틀이 경기 막판 폭발한 KGC가 2연승을 챙겼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는 2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마리오 리틀(15점, 6리바운드)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찰스 로드(10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연승에 성공하며 반등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SK는 턴오버가 늘어나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반면 KGC는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SK를 압박했다. 김기윤과 김윤태가 안정적인 득점을 뽑아낸 KGC는 1쿼터를 23-15로 앞섰다.
2쿼터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SK는 턴오버가 많아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골밑에서 쉬운 기회도 살리지 못하는 등 부담이 컸다. KGC도 정상적인 경길겨은 아니었지만 SK에 비해서는 나은편.
KGC는 2쿼터 5분 18초경 김윤태의 점퍼가 성공, 31-19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SK는 수비로 재정비에 나섰다. 2-3 지역방어를 통해 2차례 KGC의 공격을 막아낸 SK는 사이먼이 김민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덩크로 연결, 반격에 나섰다.
수비가 살아난 SK는 골밑에서 공격을 집중했다. 사이먼에게 적극적으로 볼을 투입한 SK는 득점 뿐만 아니라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반 막판 맹렬히 추격을 당했던 KGC는 3쿼터 초반 SK가 턴오버로 흔들리는 사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뽑아냈다. 대량득점은 아니었지만 차곡차곡 공격을 성공 시키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기회를 잡은 KGC는 유성호가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 3쿼터 4분 21초경 46-34로 달아났다.
작전 타임을 통해 반등을 노린 SK는 김민수가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46-40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박승리의 골밑 돌파 때 애매한 심판판정으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반면 KGC는 김기윤이 속공을 점퍼로 마무리, 한 숨 돌렸다. KGC는 3쿼터를 55-44로 리드했다.
KGC는 SK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비록 반칙이 늘어나며 정휘량이 5반칙 퇴장, 로드가 4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빠졌지만 점수차는 꾸준히 유지했다.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스펜서가 4쿼터 4분 13초경 벼락같은 3점포를 터트리며 62-56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KGC는 마리오 리틀이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선보였다. 상대 파울을 유발했고 차곡차곡 득점을 뽑아내며 SK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KGC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기윤이 승부에 쐐기를 밖는 3점포를 터트리며 승리, 연승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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