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원한 타격을 선보였다". SK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넥센을 꺾고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15-2로 승리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물론 3회 정의윤, 앤드류 브라운, 박정권 등 구단 역대 두 번째 세 타자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선발 박종훈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김성현(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이명기(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브라운(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이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뜨리며 SK 타선을 이끌었다.

김용희 감독은 "오랜만에 시원한 타격을 선보였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찾아주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며 "특히 홈런 6개를 친 건 앞으로 남은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박종훈 역시 1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 부분이 대승의 발판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