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SK)이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종훈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타선의 지원도 화끈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물론 3회 정의윤, 앤드류 브라운, 박정권 등 구단 역대 두 번째 세 타자 연속 홈런 기록을 달성하며 넥센을 15-2로 격파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넥센과 다시 만났는데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하나같이 지난 경기는 생각하지 마라고 조언해주셔서 지난 경기를 의식하지 않고 매 이닝 타자와의 싸움에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보직도 상관없다. 남은 경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선발이든 불펜이든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제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른 김성현은 "홈런을 치려고 의식하지 않고 내 스윙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후반기 들어 머리를 비우고 매 경기 편하게 임한 게 수비와 타격에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팀이 5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중요한 만큼 선수단 개개인이 모두 힘내고 있다. 나도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