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1군 진입 3년 만에 2위 자리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6-0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2연패를 끊고 창단 첫 80승(56패2무) 고지를 밟은 NC는 남은 6경기에 관계없이 3위 넥센을 따돌리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1군 진입 2년차였던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로 첫 가을야구를 경험한 NC는 시즌 전 중하위권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구단 프런트의 든든한 지원과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 그리고 하나로 뭉친 선수단이 삼박자를 이뤘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2위 자리를 확보하게 돼 마음이 홀가분하다. 어느 누가 잘했다기보다 모든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하나 된 힘으로 이뤄낸 결과다. 올 시즌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2위는 확보했지만 이제 포스트시즌을 생각해야 한다. 작년 준플레이오프 4경기로 끝났지만 선수들이 성숙하고 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차분하게 포스트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가을야구에 시선을 돌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