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30점' 동부, 전자랜드 꺾고 3연패 탈출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28 18: 13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28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동부는 3승 4패가 돼 공동 6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4승 2패가 돼 서울 삼성과 공동 2위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허웅이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 넣어 동부에 승리를 안겼다. 또한 로드 벤슨이 18점 2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부가 1쿼터부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동부는 벤슨이 12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허웅도 7점을 넣으며 제대로 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홀로 10점으로 분전했지만, 14-25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반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를 내세워 동부보다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점수 차를 완전히 좁히지는 못했다. 동부보다 많은 득점을 했지만 전자랜드의 득점은 15점에 그쳤다. 2쿼터가 끝났을 때에도 여전히 리드는 34-29로 동부의 몫이었다.
2쿼터에 주춤했던 동부는 다시 3쿼터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1~2쿼터에서 똑같이 7점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한 허웅이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허웅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동부가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 했다. 허웅의 활약 속에 동부는 47-37로 3쿼터를 끝냈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도 허웅이었다. 허웅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허웅은 상대의 반칙 속에서도 10점을 몰아 넣었다. 거기에 두경민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지원, 동부는 68-60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안양 KGC는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서울 SK를 76-62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KGC는 2승 4패가 돼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3승 4패의 SK는 공동 6위가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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