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양의지,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8 18: 32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4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6타점을 합작한 김현수, 양의지의 맹타를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6승(63패)으로 같은 날 패배한 넥센과 동률을 이뤘다.
무엇보다 팀 타선에서 양의지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경기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 역시 양의지의 몫이었다. 양의지는 첫 두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팀이 3-6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격 점수를 뽑았다.

그리고 6-6으로 팽팽히 맞선 6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선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8-6으로 앞섰다. 이후 공방전을 펼친 끝에 두산은 10-7 승리를 거뒀다.
양의지는 경기 후 "초반 많은 실점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차근 차근 따라간다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매 타석 임했고 그 결실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좋다. 하지만 지금 그 기록보다는 시즌을 마쳤을 때, 팀의 성적에 더해지는 기록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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