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을 하면 선수들이 흥분을 한다. 전술적이지 못하다."
남기일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 FC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광주는 8승 11무 13패(승점 35)가 돼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남 감독은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전반전에 공격적으로 나갔다고 본다. 중간에 부상 선수 나오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전술적인 미스가 나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부상으로 지쳐있고 힘들어 한다. 다음 경기가 부담이 되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상황이 좋지 않아 남은 경기에서 부담이 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남기일 감독은 선제골 이후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광주는 전반 27분 김호남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최근 3연패 모두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득점을 하면 선수들이 흥분을 한다. 전술적이지 못하다. 공 쪽으로 시선이 쏠린다. 가지 않아도 될 곳을 간다. 그런 부분이 존재해 최근 득점 후 실점하는 이유라고 본다. 처음부터 준비한대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