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시작된 내수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취지로 다음 1일부터 14일까지 총 2주 동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원래 미국의 추수감사절인 11월 마지막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이다.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로 유명하다. '블랙'은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영국의 박싱데이와 비슷하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 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 6000여개 점포가 참여하며 업체별 최대 50~70% 할인을 제공한다.
백화점으로는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에이케이(AK) 등 71개 점포가 참여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 그리고 롯데마트 등 398개 점포가 세일에 동참한다.
여기에 씨유(CU), GS25 등 편의점은 물론 11번가와 G마켓 등 온라인쇼핑몰 16개 업체도 함께 한다. 그 외에 이케아와 비비큐(BBQ) 그리고 빕스(VIPS), 맘스터치 등도 나선다.
한편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과연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궁금하다. 막상 가면 생필품 등 한정된 물건들에 한해서만 할인을 한다든지 한정 수량을 정해놓는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해외사이트를 통해 직구(직접구매)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이번 세일이 어떤 인상을 남기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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