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중동파 9월 제외, 실력 부족 아냐...휴식기 때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29 11: 00

"실력이 부족해서 소집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가 10월 A매치를 위해 23명의 선수를 소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다음달 8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쿠웨이트와 원정경기, 자메이카와 친선 홈경기를 위한 23명의 소집 명단과 7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에서 눈에 들어오는 점은 돌아온 중동파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곽태휘(알 힐랄)를 비롯해 한국영(카타르 SC), 남태희(레퀴야)를 소집했다. 지난 9월 A매치 때에 곽태휘가 소집된 반면 한국영과 남태희는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영과 남태희의 제외는 큰 의미가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한국영과 남태희의) 제외는 중동파가 휴식기를 가진 후 그제서야 리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준비가 덜 돼 있는 만큼 소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믿음은 여전히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파가) 실력이 부족해서 소집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건 기존 대표팀 선수들의 자리가 보장됐다고 생각했다면 이제 그러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만큼 누구나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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