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75' 추신수, 6G 연속 안타… TEX는 3연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9 12: 45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4-7로 패하며 3연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경기 차로 쫓겼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4구째 슬라이더(85마일)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2사 후엔 벌랜더와 2B-2S 7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86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회말 선두타자 프린스 필더가 벌랜더의 초구 슬라이더(84마일)를 받아쳐 우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 조시 해밀턴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점수를 내지 못한 텍사스는 5회초 곧바로 타일러 콜린스에게 스리런 홈런, 2사 2루에서 제임스 맥캔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6으로 끌려갔다. 5점 차 뒤진 5회말 1사 후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 타석에서 벌랜더의 초구 체인지업(90마일)을 받아쳤지만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6회초에도 추가 실점하며 1-7. 추신수는 7회말 1사 1루 타석에서 바뀐 투수 블래인 하디의 초구 커브(77마일)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 후 1사 1,3루 필더의 타석에서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필더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크리스 지메네스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9회말 1사 후 로빈슨 치리노스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마이크 나폴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의 찬스. 추신수가 5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좌완 투수 이안 크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필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4-7, 3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2루에서 벨트레가 6-4-3 더블 플레이로 물러나며 4-7로 무릎을 꿇었다. /krsumin@osen.co.kr
[사진]미국 텍사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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