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이다. 2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롯데 이종운 감독), "이번 원정 목표는 2승이다. 우리 역시 총력전이다. 끝까지 해보겠다."(KIA 김기태 감독)
벼랑에 몰린 롯데와 KIA가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2연전을 벌인다.
리그 6위 롯데와 8위 KIA는 29일과 30일 두 팀은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9승 5패로 롯데의 우위, 올해는 유독 롯데가 KIA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데 양 팀 모두 1패는 곧 치명타와도 같다.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롯데가 만약 남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해도 SK가 3승 2패를 하면 자동으로 탈락한다. KIA는 조금 나은데, 남은 7경기에서 6승 1패를 하면 SK가 3승 2패를 해도 앞지르는 게 가능하다.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친 두 팀이다. 29일 선발은 롯데가 송승준, KIA가 임준혁을 예고한 상황. 또한 30일 선발은 롯데가 조쉬 린드블럼을, KIA가 박준표로 잠정 결정한 상황이다.
양 팀 사령탑 모두 총력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2연전에 송승준과 린드블럼 카드를 쓰고, 10월 1일 kt전과 2일 넥센전은 4,5선발이 출전한다. 그만큼 이번 2경기를 놓치면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KIA 역시 상황이 만만찮기는 마찬가지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