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직행' 김경문, “올 가을잔치, 작년과 다를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29 13: 29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지난해보다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NC는 지난 28일 마산 한화전에서 6-0으로 승리, 2위 확정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이로써 NC는 1군 진입 2년차였던 지난해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경험한 것에 이어, 3년차인 올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은 29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작년 가을잔치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번 가을잔치에서는 작년보다 나아지도록 하겠다. 내가 이야기 안 해도 우리 선수들이 작년에 4경기 경험한 노하우가 쌓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구란 게 참 잔인하다. 일 년 내내 잘하다가도 마지막 잔치에서 못하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올해는 마무리도 잘 하고 싶다”며 “지난해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것과는 다를 것이다. 아무래도 맞붙는 팀의 경기를 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직행 팀은 준비하는 여유가 생긴다. 상대 팀이 시리즈 초반부터 1, 2번 선발투수를 쓰기도 힘들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남은 6경기 운용에 대해선 “투수 로테이션은 그대로 가져간다. 순위싸움을 하는 팀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편에서도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내일은 (손)민한이가 선발 등판한다. 비예보가 있는데 비가 오면 로테이션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9명의 주전 야수가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을 두고는 “사실 감독은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한다. 40, 50 타석 정도 남았을 때 이야기가 나오더라”며 “그런데 내년에는 이런 거 없을 것이다. 주전선수들도 중요하지만 희생하는 선수들도 많다. 감독은 베스트9 외에 선수들을 잊으면 안 된다. 이 선수들이 공백이 생길 때 이를 메워주기 때문에 팀이 돌아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올해 (김)태군이가 전 경기에 출장하고 (지)석훈이가 (모)창민이가 안 될 때 잘 해줬지만 이런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고 의도적으로 주전 선수들을 고정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어제 낮 경기를 한 만큼 고참 선수 몇 명은 뺐다. 남은 6경기 부상 없이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준완(중견수)-모창민(3루수)-테임즈(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조영훈(1루수)-박정준(좌익수)-지석훈(유격수)-김태군(포수)의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스튜어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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