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스튜어트는 29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 103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스튜어트는 1회말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스나이더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이택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2사 3루로 몰렸다.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0-3이 됐는데, 김준완의 정확한 송구로 이택근이 2루에서 아웃돼 그대로 첫 이닝이 끝났다.

이후 스튜어트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회말 김하성 장시윤 박동원을 삼자범퇴로 잡았고, 3회말에도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유한준 이택근 김하성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 사이 NC는 6점을 뽑아 6-3으로 앞서갔고, 스튜어트는 5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순항하던 스튜어트는 6회말 서건창과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유한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이택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는데,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피했다.
스튜어트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대타 박헌도를 좌익수플라이, 박동원을 3루 땅볼 처리했다. 이후 NC는 불펜진을 가동,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NC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스튜어트는 시즌 8승을 기록한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