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30세이브' KIA, 5위 희망가...롯데 8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29 17: 38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5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2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위 SK와 2경기 차 격차를 유지하면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65승 73패다. 반면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조기강판 속에 1패를 더하며 65승 74패 1무로 SK와 격차가 2.5게임으로 벌어지며 8위로 추락했다.
경기 초반은 KIA가 쉽게 풀어갔다. 1회초 2사 후 김주찬의 2루타와 브렛 필의 2루타가 연달아 터져 선취점을 냈다. 이어 이범호 타석에서 송승준의 폭투와 강민호의 3루 악송구가 겹치면서 1점을 더 냈다. 2회초에는 1사 후 고영우의 2루타와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오준혁의 1루땅볼 때 1루수 오승택의 2루 송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놓치면서 1,3루 가 됐다. 여기서 김주찬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2사 후 집중력을 보여주며 동점을 만들었다. 짐 아두치와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내 1,2루에 주자가 나갔고, 안중열의 1타점 2루타와 황재균의 2타점 적시 좌전안타, 오승택의 동점 좌중간 2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승부의 추를 KIA 쪽에 올려놓은 건 이범호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의 볼넷으로 1루에 주자가 나갔고, 1사 후 이범호가 좌중간 결승 2루타를 날리며 다시 앞서갔다. 롯데는 7회말 1사 2루 8회말 2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마무리 윤석민에게 가로막혔다. KIA는 9회초 2사 2루에서 이성우의 땅볼을 3루수 황재균이 뒤로 흘리면서 필이 홈을 밟아 쐐기점을 냈다.
KIA 선발 임준혁은 6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9승 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3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 폭발로 패전을 더하지는 않았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5-4로 앞선 7회말 2사 후 등판,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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