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8승·조영훈 투런포’ NC, 넥센 꺾고 2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29 17: 27

이미 2위 자리를 확정지은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천적관계를 끝까지 이어갔다.
NC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6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6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모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나성범 2타점 적시타, 조영훈은 투런포를 날렸다.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시즌 30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81승 56패 2무를 기록했다. 넥센과 상대 전적은 13승 3패로 마감했다.

반면 넥센은 끝까지 NC를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넥센은 선발투수 하영민이 2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넥센은 시즌 전적 76승 64패 1무가 되면서 4위로 내려 앉았다.
시작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내야안타를 치고 스나이더가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 기세를 이어갔다. 2사후 스튜어트의 폭투로 2사 3루가 됐고,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이택근이 2루에서 태그아웃되면서 허무하게 1회말이 끝났다.
그러자 NC는 반격에 나섰다. 스튜어트가 안정감을 찾았고, 3회초 5점을 뽑아 단숨에 역전했다. 첫 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박민우의 볼넷과 김준완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찬스서 모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나성범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이 됐다. NC는 멈추지 않고 조영훈이 투런포를 터뜨려 5-3 리드를 잡았다.
NC는 4회초에도 1점을 더했다. 지석훈이 중전안타를 쳤고, 2사 1, 2루에서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6-3으로 도망갔다.
5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순항하던 스튜어트는 6회말 추격을 허용했다. 넥센은 서건창과 박병호가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한준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4-6으로 NC를 추격했다.
넥센은 8회말 박병호와 유한준의 연속안타 후 문우람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6, NC를 턱밑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고종욱이 유격수 플라이를 치면서 8회말이 끝났다.
NC는 9회말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임창민은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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