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타이거즈 4번째 30SV "팀 승리에 따라 온 기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29 17: 51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윤석민이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윤석민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회 2사 2루에서 등판, 2⅓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KIA와 롯데 모두 1승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1패는 곧 5강 싸움 탈락과 직결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KIA는 5-4로 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윤석민 카드를 꺼냈다. 윤석민의 올 시즌 4번째 7회 등판이다.

윤석민은 대타 김주현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8회 1사 후 짐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고 최준석의 땅볼로 2사 2루 다시 동점주자를 내보냈지만 안중열을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9회까지 깔끔하게 처리, 팀의 6-4 승리를 지켰다.
KIA 프랜차이즈 4번째 30세이브 선수는 바로 윤석민이 됐다. 1993년 선동렬이 31세이브, 1995년 33세이브를 올렸고 1998년 임창용이 34세이브를 올렸었다.
경기 후 윤석민은 "30세이브 기록을 세웠지만 특별한 의미는 없다. 팀 승리를 위해 던지다보니 따라 온 기록이다. 최근 긴 이닝을 던지고 있지만 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고, 남은 경기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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