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KBO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1300승을 돌파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7-6 승리로 장식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응룡 전 한화 감독의 1567승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1300승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김용주가 아주 잘 던져줬다. 엊그제 불펜에서 110개를 던졌는데 5회까지 잘 버텨줬다. 박성호와 송은범도 잘 막아줬다"고 승인을 꼽았다. 김용주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1회 집중타가 나온 것이 효율적이었다. 다만 추가 찬스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은 게 아쉽다"며 "벼랑 끝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다만 이날 승리에도 5위 SK에 여전히 2경기 차로 뒤졌다.
한화는 30일 대전 삼성전 선발투수로 에스밀 로저스를 예고했다. 삼성에서는 타일러 클로이드가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