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CBS SPORTS가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를 올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30일(이하 한국시간)메이저리그 톱10을 발표했다. 리그에 관계없이 그리고 팀성적과 무관하게 올시즌 개인의 성적만을 바탕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지션 플레이어들은 수비와 주루능력도 함께 고려 됐다.
하퍼에 대해서는 ‘1위를 선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퍼는 올시즌 가장 생산적인 선수였다. 634타석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336/.467/.658을 기록했고 41홈런을 날렸다. 출루율, 장타율에서 메이저리그 1위이고 OPS+ 201로 메이저리그 전 역사에서 51번째에 랭크 됐다. 타율과 홈런(공동1위)도 리그 1위다’라고 평가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조시 도날드슨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하퍼에 이어 2,3위에 올랐다. 도날드슨은 ‘원래도 수비가 좋은 3루수였지만 올해는 타격에서 완전히 한 단계 올라선 선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라웃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 하던 일을 올해도 계속했다’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2명도 도날드슨- 트라웃에 이어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LA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앞에 있고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가 뒤를 따랐다. 그레인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승수추가에 실패해 20승 희망이 사라졌지만 1995년 그렉 매덕스가 기록했던 시즌 평균자책점 1.63 이후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1.68)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크게 평가 됐다. 그레인키는 ERA+와 WHIP에서도 메이저리그 1위다.
아리에타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223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229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은 46개(고의4구 제외)만 내줬다. 아리에타를 상대한 타자들은 타율/출루율/장타율=.187/.239/.275에 머물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얄즈 외야수 로렌조 케인은 수비와 주루능력에서 크게 어필하면서 랭킹 6위로 꼽혔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7위부터 9위에 올랐다. 마지막 10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이 차지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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