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2년 뒤 은퇴 계획은 여전..."아내와 약속"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9.30 07: 43

"아내와 행복한 생활을 하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깨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은퇴 계획은 여전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반 할 감독이 여전히 2017년 은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할 감독의 은퇴 계획이 수면으로 떠오른 건 맨유의 전 감독 알렉스 퍼거슨 때문이다. 그는 지난 주 반 할 감독에 대해 "반 할 감독이 어떻게 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맨유 감독직은 떠나기 힘든 자리다"며 반 할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 할 감독도 미래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그는 "정상적이라면 2017년에 은퇴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우리의 축구계에서는 정상적인 건 없지 않나? 은퇴 질문에 답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은 건 미리 계획한 은퇴다. 반 할 감독은 "아내와 행복한 생활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약속을 깨는 건 어려운 일이다"면서 "(2017년이면) 65세가 된다. 너무 오랜 시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내 아내에게는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며 은퇴에 비중을 더 두고 있음을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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