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중대발표, "화성에 흐르는 물"…외계 생명 존재 가능성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9.30 07: 58

나사 중대발표
[OSEN=이슈팀] 추석 연휴부터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나사의 중대발표가 화성에서의 흐르는 물 발견 사실로 밝혀졌다.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소금물 개천 형태로 지금도 흐르고 있으며 이는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공개한 화성 표면 사진을 공개했다. 계절에 따라 지표면의 색이 어두워지기도 하고 밝아지기도 하는데, 나사는 이 경사면의 어두운 부분이 나트륨이나 마그네슘 등 염류를 포함한 물이 흐르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여름철이 되면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소금물 개천 형태로 흐른다는 것. 온도가 낮은 화성에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어렵지만 물에 염류가 녹으면 이른바 어는 점이 내려가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를 수 있다고 나사는 설명했다.
나사는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4개 지역의 스펙트럼을 관측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화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가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사는 우주의 생명체를 찾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땅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일 수도 있고 염류가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여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다.
나사의 이번 발견은 화성에 외계 생명 존재 가능성과 인간 거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발견으로,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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