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는 에릭 라멜라(23)가 부상 악재를 만난 리오넬 메시(28, FC 바르셀로나)를 대신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했다.
축구전문 사커웨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라멜라가 부상을 입은 아르헨티나의 '캡틴' 메시와 에베르 바네가를 대신해 에콰도르와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6일 라스 팔마스와 경기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약 2달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바네가는 지난 20일 셀타 비고전서 오른 무릎 부상을 입었다.

라멜라가 이들의 대제차로 낙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는 내달 에콰도르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라멜라가 메시와 바네가가 이탈한 대표팀서 해결사와 도우미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라멜라는 최근 토트넘서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다. 카라바흐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서 연달아 골맛을 보며 오랜 어둠 끝에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무더졌던 왼발도 날카로운 무기가 되어 돌아왔다.
라멜라는 지난 2013년 AS로마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적을 옮겼다. 기나긴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비로소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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