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크리스 세든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바라본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세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세든은 13경기 68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한국무대 복귀 후 고전했으나 최근 5경기에선 4승 1패 평균자책점 3.72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든은 2013시즌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한 바 있다. SK는 올 시즌 중반 세든이 2년 전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하면서 세든을 영입했다. 세든은 지난 8월 28일 LG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고, 이후 5연승 중이다.

현재 SK는 2연승을 달리며 5위 사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5위 경쟁팀이 패할 경우, 5위 확정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세든이 SK의 3연승과 3년 만에 가을잔치 복귀에 큰 힘이 될지 주목된다.
반면 LG는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류제국은 올 시즌 23경기 124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8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 13이닝 동안 1승 0패 평균자책점 4.91을 올렸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최근 4연승으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류제국이 LG의 5연승을 이끌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10승 5패를 기록, SK가 LG에 크게 앞서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