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린드블럼, 벼랑 끝 롯데 살려낼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30 11: 07

트래직 넘버 2. 롯데는 이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 눈앞에 다가왔다. 29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총력전을 펼쳤지만 투타 모두에서 KIA에 밀리며 여기까지 왔다.
롯데가 남은 4경기에서 2패를 하거나, 혹은 SK가 남은 4경기에서 2번을 이기거나 하면 롯데의 5강 진출은 자동으로 좌절된다. 당장 SK가 30일 LG전에서 승리하고, 롯데가 30일 패배한다면 마찬가지로 탈락이 확정된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30일 사직 KIA전에 연패탈출 카드로 나선다. 올해 린드블럼은 41경기 205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42로 리그를 주름잡는 에이스투수로 활약 중이다. 이닝소화는 단연 1위, 시즌 중 한 차례 부상으로 ⅔이닝만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10이닝도 충분히 넘겼을 페이스다.

올해 린드블럼의 KIA전 성적도 나무랄 데 없다. 2경기에 나와 14이닝을 소화, 1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만약 한 발짝만 더 밀리면 롯데의 2015시즌도 이대로 마무리된다. 린드블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맞서는 KIA는 언더핸드 박준표가 나선다. 시즌 성적은 33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42다. 최근 5경기에서는 8⅔이닝을 소화, 1패 평균자책점 2.08로 페이스가 좋았다. 올해 롯데전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0.00이다. 전날 승리로 한숨을 돌린 KIA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날 경기까지 잡는다면 5위싸움이 다시 혼전이 될 수도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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