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 종료...싸이홈으로 전면 개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9.30 15: 19

스마트폰이 도래하기 전 대한민국 대표 토종 SNS였던 싸이월드가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생존을 모색한다.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은 9월 30일을 기준으로 종료하게 됐다.
지난 11일 싸이월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을 종료한다”며 “기존의 데이터는 백업센터에서 9월 30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다른 주요기능인 사진첩 게시판 다이어리는 앞으로 '싸이홈'이라는 이름으로 개편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측은 다른 SNS와 달리 '싸이홈'은 '나'를 강조하는 SNS로 차별화를 노릴 계획.

1999년 클텁 커뮤니티 서비스로 시작했던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기능이 추가된 후 인기를 얻게됐고, 2003년 SK컴즈로 인수 된 후 대한민국 대표 SNS로 성장했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경쟁자들에게 밀리게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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