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배영섭-장현식 등록, 송승준 말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30 17: 03

삼성이 드디어 배영섭 카드를 뽑아 들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천군만마가 될 수 있는 자원이다. 롯데는 김승회를 등록했고, 송승준이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배영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2012년과 2013년 팀의 주전급 외야수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배영섭은 2013년 113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116안타, 23도루를 기록한 뒤 경찰청에 입대했다.
배영섭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87경기에서 타율 3할4리, 5홈런, 50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했으며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오른손 타자 카드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 있었던 삼성으로서는 배영섭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배영섭 대신 외야수 이상훈이 2군에 내려갔다.

한편 NC는 배영섭과 같이 경찰청에서 복무했던 우완 장현식을 등록했다. 2013년 NC의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았던 장현식은 2013년 1군 2경기에 나선 뒤 곧바로 경찰청에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4경기에서는 2승3패1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43이닝 동안 4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NC는 장현식과 함께 내야수 노진혁을 1군에 등록했다. 포수 박광열과 내야수 이창섭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롯데는 김승회가 1군으로 올라오고 송승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25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던 송승준은 29일 사직 KIA전에서 3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일정을 이대로 종료하게 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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