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마지막까지 개막전처럼 최선 다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30 17: 44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시즌 마지막까지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30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종료까지 선발진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개막전에 임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는 선발투수들이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최근 10경기 7승 3패, 그리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막바지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의 발목을 잡는 중이다.

양 감독은 최근 투타밸런스가 잘 맞고 있는 원인을 두고 “득점력이 많이 좋아졌다. 팀이 어려울 때는 주자가 있어도 불러들이지 못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낼 점수는 다 낸다”며 “베이스러닝 성공률도 많이 올라갔다. 그제 (양)석환이가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것도 그렇다. 이전에 석환이는 번트시 여유가 없었는데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영입한 임훈이 리드오프 자리를 확고히 지켜주는 것에 대해 “사실 훈이를 데려왔을 때는 2번 중견수로 생각했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안정적인 타격을 하면서 1번에 배치하게 됐다”며 “1번 타순에서 더 좋은 선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훈이를 1번 타자로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좌투수와 승부도 잘 하고 작전수행 능력도 좋다. 다리도 이정도면 빠른 편이다”고 임훈을 높게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는 2번 타순과 관련해 “오늘은 (문)선재가 2번을 친다. 다른 타순은 고정시키고 2번은 상황에 따라 바꾸고 있는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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