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순위 싸움에 대해 “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자력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29일) 넥센이 NC에 패하며 다시 단독 3위에 올랐다. 4위 넥센과는 반 경기차. 5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순위 싸움을 시즌 최종전까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구상에 대해서도 “일단 3위가 목표다. 그게 중요하다”면서 “그 이후를 생각하기에 아직 무거운 것 같다”라고 답했다.

남은 5경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남은 4경기는 선발 순서대로 간다. 10월 4일 경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롱릴리프로 활약 중인 노경은을 두고는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본인한테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흡족해 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오현택에 대해 “팔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훈련하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