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정의윤,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30 17: 55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정의윤 효과에 크게 만족했다.
김 감독은 30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의윤이가 9월에 잘 해주니까 타선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홈런수도 증가했다”며 “우리 팀이 초반에 리드했을 때 승률이 좋은데 초반에 홈런이 많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4일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정의윤은 9월에 타율 4할2푼 9홈런 23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LG로 보낸 임훈에 대해 “훈이도 LG에 가서 잘 해주고 있다. 훈이도 좋은 선수인데 우리팀에 좌타자가 많아서 기회를 많이 못 받았다. 윈윈 트레이드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최근 상승세 원인을 두고 “타자들도 잘 해주고 있지만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가주는 것도 크다. 계속 연전을 했는데 선발투수가 길게 가주면서 불펜진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일단 페넌트레이스를 잘 마치는 데 초점을 두고 선발진을 운용 중이다. 사실 지금도 6연전이라 머리가 아프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정의 복귀여부를 두고 “지금쯤 합류해주면 좋을 텐데 아직 안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가봐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정규시즌 출장은 힘들 것으로 바라봤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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