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내일부터 차우찬 불펜 대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30 18: 06

삼성이 본격적으로 매직넘버 지우기에 나선다. 
삼성은 29일까지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가 3이다. 잔여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 확정이다. 이제 경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마운드 운용에 있어서도 총력전 태세로 들어간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선발로 던진 차우찬은 내일부터 중간 대기한다. 남은 경기가 없어 어제가 선발로는 마지막이었다. 어제 투구수가 57개밖에 되지 않아 오늘 하루는 쉬고 내일부터 불펜으로 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클로이드도 오늘 던지는 것을 보고 남은 경기에서 불펜으로 갈 수 있다. 매직넘버를 없애기 위해선 투수들을 다 써야 한다. 우리 중간에 믿을 만한 투수가 많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 차우찬도 2경기 정도는 구원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올해 29경기 모두 선발로 던졌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구원등판이 어렵지 않다.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활용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배영섭이 추가 선수 등록과 함께 7버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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