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손민한(40)이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눈앞에 뒀다.
손민한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았고,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1사 1루서 교체됐다. 이로써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손민한은 1-0으로 앞선 1회 첫 타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NC 타선은 2회 2점을 추가하며 손민한을 도왔다. 손민한은 2회에는 2사 후 오재원에게 우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허경민을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팀이 7-0으로 크게 달아난 3회에는 오재일, 김재호, 정수빈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4회에는 첫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민병헌을 6-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했다. 다시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손민한은 6회 선두타자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NC는 여기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손민한은 5⅓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최금강은 첫 상대 타자 박건우에게 좌중간 투런포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손민한의 책임 주자 정수빈도 홈을 밟으며 손민한은 1실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