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7승에 성공했다.
세든은 30일 문학 LG전에 선발 등판, 10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세든은 거의 매 이닝 위기에 놓였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고 특유의 견제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를 마무리했다.
세든의 호투로 SK는 8-1로 LG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5위 확정 매직넘버 ‘5’로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 후 세든은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승리해 기쁘다. 오늘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초반에 제구가 잘 안 돼 힘들었지만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 특히 주장과 (김)성현이의 릴레이플레이는 정말 큰 힘이 됐다. 또 필요한 구질의 공을 적재적소에 던지려고 집중했던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든은 “퓨처스팀에서 조웅천 코치님과 함께 보완한 기술적인 부분이 예전의 모습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김원형 코치님께서 항상 나를 믿어주시기 때문에 나 또한 나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 일너 점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고, 코치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인천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