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벼랑 끝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두고 5위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66승 73패, 7위 자리에 머물렀지만 5위 SK와 2게임 차를 여전히 유지하면서 실낱같은 5위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남겨뒀다. 롯데는 65승 75패 1무, 완패를 당하면서 자동으로 5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KIA 김기태 감독은 "타선의 활발한 공격과 마운드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범호의 시즌 최다홈런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범호는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3회 투런포를 작렬, 시즌 27개의 홈런으로 2005년 26홈런을 넘어섰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