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신성현,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30 22: 21

한화 내야수 신성현이 만루 홈런 포함 5타점으로 폭발했다. 
신성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9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회 선제 결승타와 3회 만루 홈런으로 2안타 5타점을 폭발했다. 만루 홈런은 시즌 두 번째로 5타점 경기는 개인 최다 기록이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든 신성현은 3회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초구 바깥쪽 높게 들어온 123km 커브를 통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4호 홈런. 만루 홈런은 지난 6월10일 대구 삼성전 이후 개인 두 번째 기록이었다. 

경기 후 신성현은 "팀이 이겨서 좋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데 김성근 감독님께서 지시한 대로 한 덕분이다. 방망이가 처져서 될 수 있으면 찍어치는 스윙을 하고 있다. 공을 최대한 오래 보다 보니 예전보다 삼진도 줄고, 좋은 타격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현은 "최근 점점 출전 기회가 늘고 있는데 나에게는 좋은 찬스라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주전 3루수에 대한 욕심도 당연히 갖고 있다. 타격과 수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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