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개인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이범호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3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0으로 앞선 3회초 이범호는 2사 1루에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시즌 27호 홈런을 날렸다. 투런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2005년 26홈런을 경신, 개인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더불어 통산 249홈런을 친 이범호는 KIA 김기태 감독의 현역 통산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먼저 KIA 김기태 감독은 이범호에게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한 걸 축하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범호는 "감독님 기록과 맞춰서 영광이다. 남은 게임 잘하겠다"고 화답했다. KIA는 이범호의 활약 속에 롯데에 13-1로 대승을 거뒀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