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포수 정상호가 스리런포와 적시타를 터뜨리며 가을잔치로 가는 길을 열었다.
정상호는 30일 문학 LG전에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정상호는 4회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이는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그리고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날 경기 수훈선수로 자리했다. 이로써 정상호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정상호는 “승리하는데 도움이 된 홈런을 기록해 기쁘다. 지난 캠프 때부터 웨이트를 통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후반기 선수들의 장타력이 많이 향상됐다. 그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김용진 트레이닝 코치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호는 “이제 3경기 남았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수비와 공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drjose7@osen.co.kr
인천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