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1승' 손민한, "원정 마지막 등판, 꼭 이기고 싶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30 22: 30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손민한(40)이 시즌 11승째를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민한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가 두산에 17-5 완승을 거두며 손민한은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손민한은 경기 초반부터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큰 점수 차를 등에 업고 안정적으로 피칭했다. 1회와 2회 각각 안타 1개씩을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막았다. 3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2볼넷으로 흔들리기도 했으나 병살타 1개를 유도하는 등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 1사 후에는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최금강이 박건우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완승을 이끌기 충분한 호투였다. NC는 손민한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에도 9점을 더 추가하며 대승을 거뒀다.
손민한은 경기가 끝난 후 “초반 득점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풀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 시즌 원정 경기 때 안 좋았다. 오늘이 개인 마지막 원정이라 이기고 싶었는데 승리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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