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한급수
[OSEN=이슈팀] 충남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특히 충남 서쪽 지역의 댐 저수지가 마르고 있는 것. 이대로라면 내년 봄 농번기에도 물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1일부터 충남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제한급수는 8일부터 이뤄진다.

매일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보령 댐에서 물을 공급받는 충남 서부 8개 시·군에 다음 달 8일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된다. 제한급수에 앞서서 해당 지자체들이 일주일 동안 적응훈련을 하기로 해 사실상 단수는 2일부터 이뤄진다.
당진, 보령, 서산, 서천, 예산, 청양, 태안, 홍성, 이렇게 충남 8개 시·군이 대상이다. 지역별, 시간대별로 번갈아 가며 수돗물 공급을 끊는 방식으로 제한급수를 진한다. 주민 48만여 명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고, 화력발전소 5곳도 영향을 받는다.
내년 3월까지 20%씩 상수도 공급을 줄여 본 뒤 상황이 좋지 않으면 5% 추가 감량된다. 지금과 같은 가뭄이 지속하면 150일, 즉 다섯 달이면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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