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SK 레이예스, 4년 만에 MLB 콜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0.01 07: 14

한 때 SK 소속으로 KBO 리그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조조 레이예스(31)가 시즌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는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 이후 4년 만의 MLB 등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언론인 LA 타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왼손 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콜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에인절스는 최근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에 레이예스를 불러 올리게 된 것이다.
2003년 애틀랜타의 2라운드 지명(전체 43순위)을 받는 등 잠재력이 뛰어난 유망주로 각광받았던 레이예스는 지난 2007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으며 2011년까지 통산 70경기(선발 62경기)에서 12승26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그 후 MLB 무대에서 뛰지 못했다.

2013년 SK에 입단해 2014년 중반 성적 부진으로 퇴출될 때까지 한 시즌 반 정도를 한국에서 뛰기도 했던 레이예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28경기(선발 24경기)에 나가 6승10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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