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릿지, 시옹전 쉬고 머지사이드 더비에 초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0.01 07: 30

다니엘 스터릿지(26, 리버풀)가 시옹(스위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결장할 전망이다. 스터릿지는 오는 4일 열릴 에버튼과 원정경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리버풀이 스터릿지를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시옹과 홈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스터릿지가 시옹과 유로파리그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엉덩이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스터릿지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귀하고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달 2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으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시옹전에서는 스터릿지의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 전망이다. 리버풀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유로파리그에 비주류 선수들을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주축 선수들은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준비하고, 비주류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입증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
로저스 감독은 "스터릿지는 시옹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스터릿지는 매우 열심히 노력해서 일정보다 앞서 복귀했다. 스터릿지는 뛰지 않을 것이다"며 "뛰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과 비주류 선수들에게는 분명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옹전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로저스 감독은 시옹전의 승리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에버튼전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의 홈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승리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다. 그러면 에버튼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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