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해안에는 호우특보까지 내렸다. 그런데 가뭄이 심각한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는 듯 마는 듯하다.
오늘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에는 어제부터 100mm가 넘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일 오전 7시 현재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을 보면 제주 윗세오름 230.0mm, 서귀포 127.3mm, 북일(해남) 77.0mm, 거문도 68.0mm 등이다.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내일(2일)은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모레(3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1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 오늘과 내일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지역에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내일(2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오늘 오후에 기상조까지 더해지면서 바닷물 높이가 더욱 높아져 서해안에는 폭풍해일 가능성이 있다. /osenlife@osen.co.kr
[사진]오늘의 일기 예보를 보여주는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