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로톤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짓고 1993년 이후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15-2로 승리, 남은 일정에 관계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구단 사상 6번째 지구 우승이고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매직넘버 1에서 들어간 더블헤더 1차전에서 토론토는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호투, 상대 실책 등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2회 선두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러셀 마틴의 우익수 옆으로 가는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마틴은 상대의 중계 플레이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라이언 고인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4회 1사 후 고인스가 시프트를 깨는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다윈 바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볼티모어는 선발 투수 미구엘 곤살레스를 내리고 제이슨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벤 리비어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은 뒤 조시 도날드슨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여기에서 호세 바티스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앞서면서 안정권에 들었다.
5회에는 볼티모어 수비진이 스스로 무너졌다. 2사 2,3루에서 바니가 친 투수 땅볼을 잡은 가르시아가 1루에 악송구했다. 볼티모어 3루주자 고인스가 홈에 들어오고 1루 주자 케빈 필라와 바니는 각각 3루와 2루에서 멈췄다. 하지만 볼티모어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에 던진 볼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필라와 바니, 모두 홈에 들어왔다. 토론토는 이어 리비어와 도날드슨의 연속 2루타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7회 2사 1루에서는 엔카나시온이 좌월 2점 홈런(시즌 37호), 9회 1사 후에는 호세 바티스타가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40호), 다시 9회 1사 1루에서는 저스틴 스모크가 좌중월 2점 홈런(시즌 18호)로 홈런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바티스타는 개인통산 3번째 40홈런 시즌을 보내게 됐다.
스프링캠프에서 좌측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3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토론토 선발 스트로먼은 복귀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10-0으로 앞서던 7회 1사 후 스티브 피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시즌 15호)를 허용해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8회까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5안타 볼넷 2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이 됐다. 투구수는 103개(스트라이크 71개).
토론토 라이언 고인스는 5타수 5안타 볼넷 1개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하면서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필라는 3안타, 리비어, 도날드슨, 엔카나시온 등도 각각 2안타 씩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 곤살레스는 3.2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로 4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12패째(9승)을 기록했다. 팀이 2일부터 4경기만 남겨 놓고 있어 2013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이 어렵게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1이 됐다.
볼티모어는 올시즌 팀 한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1차전 승리로 시즌 92승 65패가 됐다. 디비전시리즈 1번시드 경쟁에서도 그만큼 유리해졌다. 이날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2차전에 들어가기 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승차 2게임차로 앞서게 됐다. 디비전시리즈 1번 시드를 차지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올라오는 팀과 홈에서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하게 된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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