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맷 켐프가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MLB.COM의 코리 브록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켐프가 우측 손 중지 인대 부분파열로 올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수술은 필요 없지만 4-6주 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라고 해봐야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이고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과 관계도 없어 팀 전력과는 무관한 일이기는 하지만 켐프는 새로 이적한 팀에서 막판에 다시 한 번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데 실패한 모양새가 됐다.

지난 오프시즌 LA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켐프는 올시즌 전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전까지 타율/출루율/장타율/OPS=.250/.291/.382/.674에 머물렀다. 전반기 89경기에서 8홈런 47타점, 44득점이었다. 그나마 후반기에서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65경기에서 .286/.339/.528/.868이었고 15홈런, 53타점, 36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에 있던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시즌도 후반기를 좋은 페이스에서 마치는가 싶었으나 뜻밖의 부상으로 정규시즌 일정도 다 채우지 못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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