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인' 최상인, 광주야구협회에 1000만원 기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01 12: 15

NC 다이노스 신인 투수 최상인(18)이 신인 계약금 일부를 광주시 야구협회에 기부했다.
광주 진흥고에 재학 중인 최상인은 지난 8월 24일  '201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5라운드(전체 48순위)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다. 고교 3년 간 17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19(58⅔이닝 16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속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상인은 해태 왕조를 이끌었던 포수 최해식(47)의 아들로, 아버지에 이어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NC는 지난달 22일 신인 선수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고, 최상인은 6000만원의 계약금에 사인했다. 그리고 최상인은 아버지의 권유로 계약금의 일부인 1000만원을 광주시 야구협회에게 기부했다.

광주에서 중국음식점 '최고루'를 운영하고 있는 최해식 사장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광주시 야구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내가 먼저 이야기를 해줬고, 기꺼이 기부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상인 역시 “아버지께서 저도 선수 생활 하면서 받은 게 많으니까 베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인은 “NC에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아버지보다는 더 잘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