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감독, “다친 이승현, 큰 부상 아니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01 18: 27

'우승후보' 이란이 한국과의 8강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오후 중국 후난성 장사시 다윤 시티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8강전에서 ‘아시아 챔피언’ 이란에게 62-75로 대패를 당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후 2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한국농구의 꿈은 그대로 꺾였다.
승리한 이란 감독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덕 바우만 이란 감독은 “한국은 빠르고 좋은 팀이다. 한국이나 중국 같은 팀을 만나면 공격이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결정을 해야 한다. 슛도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한국은 2쿼터 하메드 하다디(18점, 14리바운드)를 막던 이승현이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승현이 착지하는 과정에서 니카 바라미의 발을 밟았다. 바우만 감독은 “한국팀 33번 선수(이승현)가 다쳤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하메드 아파그(발목부상)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결과에 만족한다”며 이승현의 부상을 염려했다.
이란은 4강전에서 중국 대 인도의 승자와 만난다. 이란 기자는 ‘아마 4강 상대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질문했다. 감독은 “아직 중국전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 중국은 잘 훈련받은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고, 홈코트 이점도 있다. 지금 말하기 어렵다. (발목을 다친) 아파그의 출전여부는 내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장사(중국)=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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