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우상-라던스키 연속골' 한라, 사할린 꺾고 쾌속 6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01 21: 07

안양 한라가 사할린을 꺾고 6연승으로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안양 한라는 1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할린과 경기서 최시영과 박우상 그리고 브락 라던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크레인즈와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한라는 골리 맷 달튼이 환상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며 상대 공격을 막아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라아 사할린은 현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각 5연승과 4연승을 거두며 순위 싸움의 중앙에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서는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만큼 치열한 상대였다. 한라와 사할린은 1피리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슈팅에서 더 적극성을 보인 것은 사할린. 슈팅을 할 수 있는 기회만 보면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한라는 사할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골리 맷 달튼이 연달아 세이브를 펼치면서 위기를 넘겼다. 물론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라가 현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달튼의 선방쇼다. 현재 16실점으로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라는 달튼이 중요한 무기중 하나.
2피리어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민호 등 2분간 퇴장을 당해 사할린은 파워 플레이를 펼치며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달튼은 상대의 공격을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수비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동안 한라는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조민호가 뒤로 빼준 퍽을 최시영이 강력한 슬랩샷으로 사할린의 골네트를 강타하며 한라가 2피리어드 9분 19초경 1-0으로 앞섰다.
한라는 2피리어드서 테스트위드와 라던스키가 골 크리스 앞에서 버텨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사할린의 방어에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해 추가득점을 뽑아내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달튼의 선방은 계속됐다. 사할린이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치열하게 공격을 펼쳤지만 달튼은 안정된 세이브를 바탕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달튼의 활약에 힘입은 한라는 3피리어드 13분 42초경 박우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알렉스 플랜트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우상은 상대 골 크리스 정면에서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 한라는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한라는 브락 라던스키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완승,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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