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9승·나성범 4안타’ NC, 4연승...삼성 1G차 추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0.01 21: 26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 1위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삼성을 한 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정규시즌 우승까지 응시 중이다.
NC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8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 시즌 19승을 올렸다. 이로써 해커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민우도 3안타를 기록했다. 임창민은 시즌 31세이브에 성공, 임창용과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0-40에 도루 하나만 남겨둔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로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83승 56패 2무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소사가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10승에 실패했다. 타자들도 해커를 상대로 침묵했다. 히메네스 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LG는 시즌 전적 62승 77패 2무가 됐다.

시작부터 NC의 분위기였다. NC는 1회초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날려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테임즈가 1루 땅볼을 쳤지만, 나성범이 2타점 3루타를 쏘아 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2사 3루에서 NC는 포수 포일로 나성범이 득점, 3-0이 됐다.
NC는 3회초 김준완과 박민우가 연속안타를 쳤다. 소사의 폭투로 무사 2, 3루가 됐고, 테임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그리고 나성범이 다시 적시 3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NC는 멈추지 않고 모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6-0으로 세 번째 공격을 마쳤다.
NC는 5회초에도 득점했다. 첫 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7점째를 올렸다.
해커가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LG는 7회말 0의 침묵에서 탈출했다. LG는 히메네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대타 나성용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연속안타라 터진 LG는 대타 장준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7이 됐다.
LG는 8회말에도 문선재와 안익훈의 연속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점에 실패했다. 해커는 8이닝을 소화했고, NC는 9회말 이혜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혜천은 제구난조로 2사 만루로 몰렸고, 강병의의 타구에 모창민이 에러를 범해 LG는 2점째를 뽑았다. 그러자 NC는 임창민을 등판시켰고, 임창민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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