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라의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
안양 한라는 1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할린과 경기서 최시영과 박우상 그리고 브락 라던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크레인즈와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한라는 골리 맷 달튼이 환상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며 상대 공격을 막아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 막판 실점을 했지만 달튼의 선방은 대단했다. 사할린의 파상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한라의 6연승을 이끌었다.
달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상대인 사할린과 대결서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다. 어떤 말 보다 승리를 한 것이 가장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라는 올 시즌 최소실점을 기록 중. 특히 달튼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안정된 상황.
달튼은 "사할린의 공격라인이 굉장히 강했다. 특히 1라인의 능력이 꽤나 좋았다"면서 "하지만 수비수들과 함께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별히 어떤 수비수들과 플레이를 했을 때 안정감을 갖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모두 최선을 다한다"면서 "분명 우리가 이기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 시즌에 달성하지 못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튼은 올 시즌 최종 목표로 "개인적인 욕심은 크게 없다. 일단 우리가 우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시즌 무너졌던 것이 너무 아쉽기 때문에 올 시즌 더 노력해야 한다. 비록 시즌 중반 팀 분위기가 가라 앉을 때도 있겠지만 꾸준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