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유럽 맹주 프나틱, IG 완파하고 개막전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02 00: 25

유럽 맹주 프나틱이 안방서 열린 롤드컵서 중국 IG를 완파하면서 개막전 승전보를 울렸다.
프나틱은 1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IG와 개막전서 '레인오버' 김의진과 '옐로우스타' 보라 킴이 전장을 장악하면서 8-1로 완승을 챙겼다. IG는 '카카오' 이병권이 스카너를 비장의 카드로 선택했지만 크게 힘을 쓰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경기 전 '카카오'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이 뛰고 있는 IG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프나틱의 힘이 보기좋게 예상을 뒤집었다. IG가 봇듀오를 탑에 올리는 라인스왑으로 시작했지만 프나틱 역시 자연스럽게 라인 스왑을 쫓아오면서 비등비등한 구도를 만들었다.

엘리스를 잡은 '레인오버' 김의진과 쉔을 잡은 '옐로우스타' 보라킴은 IG의 진영을 교대로 파고들면서 IG의 생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프나틱. '페비벤' 파비앙 디앱스트라덴의 아지르가 '루키' 송의진의 빅토트를 밀어내면서 미드 1차 타워에 이어 첫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프나틱의 공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거세졌다. 13분경 탑 1차 타워를 밀고 2차 타워를 공격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프나틱은 2분 뒤인 15분경에는 '페비벤'이 3대 1 협공으로 '키티스'의 쓰레쉬를 솎아내면서 시야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두번째 드래곤도 프나틱의 차지였다. 3킬을 추가하면서 5-1로 격차를 벌린 프나틱은 이 승리로 승기를 잡았다. 계속 벼랑 끝으로 몰린 IG는 30분경 항복을 선언하면서 프나틱이 개막전을 8-1로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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